서울소재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국내에서
고미술품을 취급하는 가계가 가장 많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문인화, 도자기,
민화와 더불어 다양한 민예적인 공예품
들을 거래하고 있다.
국내외 고미술애호가들이 수집을 위해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하는 필수코스로
유명하다. 서울인사동 고미술거리와 쌍
벽을 이루고 있다.
물론 대구, 전주, 광주,부산, 진주 등 전
국 주요도시에도 고미술을 취급하는 전
문거리가 존재한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서울지역을 포함하
여 전국 고미술상권에 몰아 닥친 사상
전례없는 불황으로 인해 심각한 생존의
위기를 맞히 하고 있다.
1980-1990년대 까지만 해도 국내적으
로 고미술업계는 수집열풍으로 인해 호
황과 호시절을 누렸다.
급속한 경제성장, 전통문화에 대한 관
심, 박물관의 양적인 성장으로 고미술
을 취급하는 가계들은 우후죽순처럼
전국적인 성업을 이루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수집유물에 대한
양질의 공급물량이 줄어 들고 IMF경
제위기와 상거래질서의 문란 등으로
인하여 수집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였
다.
수집열풍이 썰물처럼 사라졌다. 고미
술유통산업은 전례없는 사양화의 길
을 불가피하게 걷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고미술의 해외반
출금지, 젊은층들의 무관심, 전문수
집가층의 현대미술에 대한 선호현상,
경매산업의 출현, 고미술취급상인들
의 고령화 등으로 위기가 더욱 가중
되고 있다.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답십리고미술상가는 자수박물관의
설립이 있기까지 자수수집의 애환이
서린 곳이자 전통문화교육의 산실과
같은 소중한 장소로 기억되고 있다.
전국의 수집상들이 가져온 다양한
고미술품들을 감상하며, 경험많은
고미술상인들과 토론과 정담을 나
누면서 우리전통문화의 소중함과
미래가치를 절실히 느끼게 한 스
승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오랜만에 답십리상가를 방문하였
다. 불황의 여파로 많은 가계들이
문을 닫아서 인지 상가분위기는
많이 위축되어 있었다. 주말이면
국내외 고객들로 성시를 이루었
던 상가는 산사와 같은 고요가
감돌고 있었다.
전통문화의 소중한 교육적인 산
실이자 열린 박물관과 같은 역할
을 묵묵히 수행해온 답십리고미
술상가와 같은 전국의 고미술거
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운동
을 펼쳐야 되겠다. 정부와 언론,
문화단체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
해법을 주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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