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관람후기

구도심상권의 재생: 강릉 곶감전과 점집골목

작성일
15-10-03 11:58
작성자
관리자
조회
7,056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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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와서 전국 지방지치단체는
도시재개발의 일환으로 도시재생사업
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시발전이 도심외곽으로 확장되며서 
구심상권이 무너지고 몰락하자 구심상
권의 회복과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구심상권에는 재래시장과 더불어 다양
한 전통가계와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와 더불어 해방과 전란후 주
로 형성된 구심상권은 우리 근대경제사
의 역사와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다.

상설시장, 오일장, 좌상, 보부상, 양복
점, 떡방앗집, 선술집, 국수집, 작부집,
요정집, 점집, 곶감전, 여관, 순대국밥
집, 이발소, 어물전 등 다양한 전통가
계들과 장꾼들의 애환과 추억으로 가
득하다.

장날이면 구심상권은 오랜만에 먼 이
웃이나 가까운 친지들이 새로운 소식
을 전하고, 음식과 인정을 나누었다.
장날은 풍물을 즐기는 축제의 마당이
자 지친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60-70년대 압축성장과 개발시대를 맞
이하여 대도시중심의 불균형성장이
이루어 지면서 지방도시는 경제적인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전락하였다. 지
방도시의 주된 경제적인 역할을 수행
한 재래상권도 함께 쇠퇴의 길을 걸
었다.

압축과 불균형성장의 혜택을 가장 많
이 받은 대도시도 인구의 대규모 외지
유입으로 인하여 신흥개발지역으로
도시발전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경제
활동의 중심지인 구심상권도 구매력의
감퇴로 경제적 활력을 상실하였다.

재생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재개발을 통
한 구심상권의 경제적 가치를 회복하기
보다는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살
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최근의 이론이다.

일본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의 사례
를보면 무분별한 재개발보다는 구심상
권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
는 방식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한 결과 좋
은 경제적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의 구심상권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화관광산업으로 새롭게 태어 나고 
아름다운 추억과 역사, 그리고 전통을
파는 새로운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변
신하였다.

강릉의 구심인 성남동 재래시장과 인
접한 구거리에는 곶감전과 점집골목
이 예로부터 유명하다.

강릉의 곶감은 동해안의 해풍과 아름
다운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그 맛이 전
국적으로 소문나 있다. 최근에는 과수
원중심의 인터넷 판매로 인하여 곶감
전 가계들이 거의 사라지고 오래된 가
계 하나가 곶감전의 역사를 홀로 지키
고 있다.

남대천 옆에 자리잡은 점집골목도 서
민들의 애환을 풀어준 재래시장의 명
물이다. 강릉단오제 기간에는 전국에
서 모여든 인파로 손님이 가득하였다
고 한다. 지금은 겨우 생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재래시장이나 강릉 곶감전과 점집골
목이 당면한 구심상권의 문제는  단
순한 경제적인 논리를 뛰어 넘어 전
통문화의 재창조와 활성화차원에서
새롭게 접근할 때 새로운 해법이 보
일 수 있다. 문화관광산업도 새로운
대안이 될수 있다.

새로운 발상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중요하고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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