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시대의 새로운 화두: 협업과 생태계
- 작성일
- 14-10-18 14:03
- 작성자
- 안영갑
- 조회
- 4,748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시대에는 개방과 협력을
통한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페쇄적인 사업모델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운 시대를 맞이 하고 있다.
창조경제시대에는 사업의 속도와 개방성, 다양성
경영이 매우 중요하다. 빠른 협업을 통하여 장점을
상호 보완하거나 고유자산을 공유하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조할 수 있다.
우리 문화산업의 주요한 구성원인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예외가 아니다. 전통적인 경영에 안주하거나
독자적인 경영모델로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없다.
특히 치열한 경쟁과 열악한 경영환경에 놓여있는
박물관/미술관 경영의 경우 더욱 새롭고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에 혁신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주제가
효과적인 협업과 생태계의 구축이다. 이종 업종간이나
동종 업종간에 상호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핵심역량이나 자원을 공유하여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박물관/미술관 상호간이나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많은 유관기관들과 융합적인 관점에서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하여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조할 수 있다.
무성한 숲과 같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아이디어,
기술, 자본은 물론이고 시장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공동의 번영을 이룩할 수가 있다.
이를 통해서 박물관/미술관은 열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인 창조경영을 할 수 있다.
박물관/미술관들은 지속적인 고객가치 창조를 위한
상품개발이 용이해지고 다양한 홍보활동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더불어 기존시장의 공유도
원할해 진다. 안정된 수익기반의 확보와 더불어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협업과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개방적인 자세와 상호
협력의 문화이다. 페쇄적인 학연, 지연, 혈연주의
문화가 아직도 팽배하고 다양한 조직간이나
동일조직내 부서간에도 대화의 문턱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멀고 먼 길이다.
개방적인 혁신과 창조경영이 중시되는 시대에
우리 사회, 경제, 문화의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들인 것이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상호 윈윈과 상생발전이 중시되는 창조경영
시대에 우리 모두 "오픈 마인드"를 확실히 갖고
활발한 협업을 통하여 무성한 문화예술생태계의
조성을 앞당겨 보자! 협업과 생태계는 문화융성
시대를 향한 중요한 지혜이자 패러다임이며
미래를 향한 박물관/미술관의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문화예술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물관
경영인으로서 하루 빨리 새로운 박물관/미술관
문화가 열리기를 간절히 기대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