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관람후기

자수속에 담긴 신화

작성일
15-06-12 11:20
작성자
관리자
조회
6,725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자수속에는 신비한 신화적 비밀들이 많이 숨겨
있다. 그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우리들에게 많은
상상력이 요구된다. 자수속에는 다양한 이미지와
스트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표현된 다양한
이미지들은 상징적인 의미체계로  구성되어
있어 해석에 많은 여려움을 주고 있다.


신화속의 상징적인 의미들은 집단이나 개인 혹은
가족 등 다양한 공동체의 번영이나 안녕, 단결,
행복 등을 기원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자나 조형적인 언어 등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상징적인 표현물이 탄생된 시대적 조건을 이해할
수 있어야  우리는 신화적 의미에 쉽게 접급할 수
있다. 문화인류학이나 민속학적인 도움도 필요하고
이를 가능케 한 경제적 조건과 생활도구의 사용에
대한 과학적 의미도 함께 규명하여야 된다.


신화연구에는 다양한 학문간에 협업연구가 중요
하다. 신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자수유물에 담긴 신화적인 내용들을
풀어 내는 작업에는  자수의 주인공인 규방여인
들이 남긴 구전이나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아쉽게도 거의 존재하고 있지
않다. 엄격한 유교적 신분사회속에서 규방여인
들이 처한 사회적 제약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19세기후반부터 일제강점초기에 전통의 맥이
사라졌다고 추정되는 추상문양의 강릉자수는
신화연구의 좋은 본보기에 해당된다. 독특하고
추상적인 이미지로 인하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분석을 위하여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연구자들의 협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천년단오제의 전설과 염원,  행사에 등장하는
신목과 화려한 색동천의 괘대, 어촌의 솟대문화, 
지리적 패쇄성, 숲이 울창한 자연환경과 영동지역
에서 잘 발달된 성황제와 같은 산신문화 등을 
신화적인 배경으로 많이 지적하고  있다.


강릉자수에 나타난 신화적 의미들을 좀더 과학적
으로 규명위해서는 다양한 학문간의  협업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길위의 인문학"과 같은
정부의 공모사업과 성공적인 연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전제조건이다.


앞으로 사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테마유물들에
대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전문가들의 융복합적인
연구가 선행될 때 "길위의 인문학"같은 사업은 더욱
심화되고 활성화될 것이다.


서둘러 단기적으로 공모사업의 외형적인 성과
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모사업의 기초연구를  다지기 위한 사립박물관
들의 노력에 대해 정부의 깊은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주어지면 효과는 배가되고 증폭될
것이다.














목록
전체220개, 현재4/전체8페이지
게시물 검색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지역한복문화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제안(2021 한복문화센터 주… 관리자 2026-07-19 1369
공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를 기리며.. 관리자 2026-05-07 2147
공지 어린 시절의 동화 관리자 2026-02-19 2956
공지 실크로드와 같은 나의 자수수집의 긴 여정 (35년의 자수수집인생… 관리자 2025-12-26 3816
공지 어머니, 열정, 미소, 사랑, 영원(복음신문 기고글) 관리자 2025-08-04 4790
공지 문화올림픽을 꽃피운 열정(전보삼, 강원도민일보 기고문, 2018) 관리자 2024-11-21 6115
공지 한국자수가 가야할 길 관리자 2024-05-06 7497
공지 자수보자기의 한 땀속에 담긴 미학(자수보자기 전시회 도록 발… 관리자 2023-11-26 9055
공지 어머니의 집 관리자 2023-03-09 12717
공지 명상과 치유의 예술공간 관리자 2022-12-26 13685
공지 마크 로스코 관리자 2022-12-25 13413
공지 실크스크린 체험 관리자 2022-10-28 13981
공지 어머니의 꿈 관리자 2022-10-16 14164
공지 강릉의 동양자수박물관은 존속해야 한다 관리자 2022-03-18 16961
공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관리자 2022-02-10 17064
공지 문화재지킴이 관리자 2022-01-27 17265
공지 강릉수보자기의 기적 관리자 2022-01-02 17220
공지 강릉자수는 어디로? 관리자 2021-11-29 18178
공지 박물관존속에 대한 못다핀 글 관리자 2021-11-26 17843
130 전통문화:가치창출과 가치혁신 관리자 2015-08-19 6467
129 왜 한국미인가? 관리자 2015-08-04 6518
128 한국자수의 재발견 관리자 2015-07-17 6396
127 스토리 브랜드 관리자 2015-07-17 6005
126 고미술수집의 기준 관리자 2015-07-16 6310
125 현장이 중요하다 관리자 2015-07-16 5834
124 지역성, 한국성, 세계성 관리자 2015-07-07 6617
123 감상과 관람 관리자 2015-07-07 5987
122 전통문화원형과 컨텐츠 관리자 2015-07-02 6274
121 고미술수집은 창작의 원천 관리자 2015-07-02 6833
120 자수속에 담긴 신화 관리자 2015-06-12 6726
119 박물관정책의 현주소와 과제 관리자 2015-06-07 6396
118 간송과 야나기 관리자 2015-06-06 6517
117 박물관의 3대 과제: 보존, 재현, 재창조 관리자 2015-05-25 5674
116 색실누비와 디자인 예술 관리자 2015-03-22 6083
115 전문적인 사립박물관 육성이 시급하다 관리자 2015-03-16 5145
114 전통문화의 사회심리적 의미 관리자 2015-03-15 5156
113 전통문화의 경제적 의미 관리자 2015-03-15 5473
112 오죽헌 역사문화예술관광단지-새로운 변화 안영갑 2014-11-23 6006
111 사와 공 안영갑 2014-10-23 5240
110 원형, 컨텐츠 그리고 문화마케팅 안영갑 2014-10-19 5505
109 기술, 디자인 그리고 스토리 안영갑 2014-10-19 5304
108 전통문화도시와 창조문화도시 안영갑 2014-10-19 5862
107 문화융성시대의 새로운 화두: 협업과 생태계 안영갑 2014-10-18 5241
106 앙리 마티스와 강릉자수 안영갑 2014-07-15 6228
105 문양의 비밀: 강릉색실누비 안영갑 2014-07-05 6328
104 문양의 비밀: 강릉수보 안영갑 2014-06-17 5724
103 체험교육의 도입배경과 과제 안영갑 2014-06-14 5325
102 문양의 재창조 안영갑 2014-06-10 5412
101 소통과 교감 안영갑 2014-06-10 5471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