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관람후기

고미술수집의 기준

작성일
15-07-16 21:43
작성자
관리자
조회
6,309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고미술수집의 기준은 수집의 긴 여정에서
수집가에게 나침판역할을 수행한다. 수집의
방향과 원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수집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성공한 수집가들
이 남긴 경험과 교훈을 참고로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집가의 경험과 안목, 재력에
따라 기준이 달라 질 수 있다.

수집의 첫번째 단계는 수집의 내용과 범위를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의 과정이다.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고미술영역에서
수집분야를 선정한다. 수집가의 관심, 안목,
재력, 수집의 용이성 등이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간송, 호암, 호림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미술수집가들은 광범위한 수집범위를 갖
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재력이나 안목이 열악한 개인수집가
들은 수집범위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
야 된다. 수집이 용이하고 폭이 좁고 깊은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화의 경우 문인화, 풍속화, 산수화, 서화,
민화, 인물화 등 매우 다양하다.

과거에는 국내의 유명수집가들은 모든영역
에서 수집을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물의 희소성이나 높은 구매가격으로
인해 수집이 비교적 용이한 민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민화는 산수도,  문자도, 책가도,
화조도, 무속화, 부적화 등 매우 다양한 화풍이
있다.

민화인 경우에도 포괄적으로 수집하기 보다
는 주제별로 지역별로 분류하여 민화수집의
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집의
특수성과 전문성으로 인하여 수집의 차별
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집의 범위가 결정되면 유물의 구입여부나
선택시에 기준을 정하여야 된다. 유물의 역사
성, 예술성, 희소성이 중요한 수집기준이 될
수 있다.

오래되거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로서
예술성과 희소성이 겸비되는 경우가 가장
바람직하나 세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기가
매우 어렵다. 가급적이면 2-3개정도의 수집
조건만 충족되어도 성공적인 수집이라고
볼 수있다.

수집의 기준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은 경험
없이  이론적으로 습득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집의 풍부한 경험과  희로애락이 쌓여야
유물의 예술성과 역사성, 희소성을 진정
으로 감식할 수 있다.

수집가의 길에는 왕도가 없다. 유물의 가치
를 진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집가의 안목은
수집가의 발품과 노력은 물론이고, 경제적인
희생으로 얻어 지는 값진 고난의 과정이자
창의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목록
전체220개, 현재4/전체8페이지
게시물 검색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지역한복문화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제안(2021 한복문화센터 주… 관리자 2026-07-19 1369
공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를 기리며.. 관리자 2026-05-07 2147
공지 어린 시절의 동화 관리자 2026-02-19 2955
공지 실크로드와 같은 나의 자수수집의 긴 여정 (35년의 자수수집인생… 관리자 2025-12-26 3816
공지 어머니, 열정, 미소, 사랑, 영원(복음신문 기고글) 관리자 2025-08-04 4790
공지 문화올림픽을 꽃피운 열정(전보삼, 강원도민일보 기고문, 2018) 관리자 2024-11-21 6114
공지 한국자수가 가야할 길 관리자 2024-05-06 7497
공지 자수보자기의 한 땀속에 담긴 미학(자수보자기 전시회 도록 발… 관리자 2023-11-26 9054
공지 어머니의 집 관리자 2023-03-09 12716
공지 명상과 치유의 예술공간 관리자 2022-12-26 13685
공지 마크 로스코 관리자 2022-12-25 13413
공지 실크스크린 체험 관리자 2022-10-28 13981
공지 어머니의 꿈 관리자 2022-10-16 14163
공지 강릉의 동양자수박물관은 존속해야 한다 관리자 2022-03-18 16961
공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관리자 2022-02-10 17063
공지 문화재지킴이 관리자 2022-01-27 17265
공지 강릉수보자기의 기적 관리자 2022-01-02 17220
공지 강릉자수는 어디로? 관리자 2021-11-29 18177
공지 박물관존속에 대한 못다핀 글 관리자 2021-11-26 17842
130 전통문화:가치창출과 가치혁신 관리자 2015-08-19 6467
129 왜 한국미인가? 관리자 2015-08-04 6518
128 한국자수의 재발견 관리자 2015-07-17 6396
127 스토리 브랜드 관리자 2015-07-17 6005
126 고미술수집의 기준 관리자 2015-07-16 6310
125 현장이 중요하다 관리자 2015-07-16 5834
124 지역성, 한국성, 세계성 관리자 2015-07-07 6617
123 감상과 관람 관리자 2015-07-07 5987
122 전통문화원형과 컨텐츠 관리자 2015-07-02 6274
121 고미술수집은 창작의 원천 관리자 2015-07-02 6833
120 자수속에 담긴 신화 관리자 2015-06-12 6725
119 박물관정책의 현주소와 과제 관리자 2015-06-07 6396
118 간송과 야나기 관리자 2015-06-06 6517
117 박물관의 3대 과제: 보존, 재현, 재창조 관리자 2015-05-25 5674
116 색실누비와 디자인 예술 관리자 2015-03-22 6083
115 전문적인 사립박물관 육성이 시급하다 관리자 2015-03-16 5145
114 전통문화의 사회심리적 의미 관리자 2015-03-15 5156
113 전통문화의 경제적 의미 관리자 2015-03-15 5473
112 오죽헌 역사문화예술관광단지-새로운 변화 안영갑 2014-11-23 6006
111 사와 공 안영갑 2014-10-23 5240
110 원형, 컨텐츠 그리고 문화마케팅 안영갑 2014-10-19 5505
109 기술, 디자인 그리고 스토리 안영갑 2014-10-19 5304
108 전통문화도시와 창조문화도시 안영갑 2014-10-19 5861
107 문화융성시대의 새로운 화두: 협업과 생태계 안영갑 2014-10-18 5241
106 앙리 마티스와 강릉자수 안영갑 2014-07-15 6228
105 문양의 비밀: 강릉색실누비 안영갑 2014-07-05 6328
104 문양의 비밀: 강릉수보 안영갑 2014-06-17 5724
103 체험교육의 도입배경과 과제 안영갑 2014-06-14 5325
102 문양의 재창조 안영갑 2014-06-10 5412
101 소통과 교감 안영갑 2014-06-10 5471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