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유물과 컨텐츠
- 작성일
- 12-06-20 15:19
- 작성자
- 안영갑
- 조회
- 6,030
박물관의 유물이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유물에 대한
스토리 텔링과 양질의 컨텐츠 개발이 시급한 과제이다.
유물원형에 담긴 숨은 이야기, 조형적인 가치, 사회
문화적인 기능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컨텐츠 개발을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유물은 정치, 경제, 기술, 사회, 문화, 자연적 조건 등
다양한 역사적 환경의 산물이다. 유물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침묵의 언어(Silent language)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물의 역사적 탄생배경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유물에 대한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학술적
연구는 훌륭한 컨텐츠 개발의 전제 조건이다. 컨텐츠
개발을 위해 유물 연구자, 스트리텔러, 조형학자,
문화 인류학자, 응용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과
공동연구가 필요하다.
동양자수 박물관의 주 테마인 자수 분야는 직물, 염색,
조형, 디자인, 기호학, 문화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풍부한 컨텐츠의 개발이 가능하다.
팻션 산업, 각종 디자인 상품, 직물이나 염색 산업,
심지어는 문학이나 소설 등 창작 영역에서 자수유물
원형에 숨겨진 상징과 의미를 포함한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할 수가 있다.
21세기는 창조 문화시대이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들은 창조적 아이디어나 컨텐츠의 보고이다.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사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테마 유물들이다. 유물의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장 유물들을 활용하여 컨텐츠화
하는 작업은 많은 전문적인 인력과 예산이 소요된다.
박물관의 설립자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정부와 산업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상호 윈윈하는
상생 전략으로 문화산업의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지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부, 학계, 산업, 박물관 등이 상호 협력함으써
문화산업의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 유물들의 지속적인 컨텐츠화
작업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