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산과 스토리텔링
- 작성일
- 12-07-28 11:30
- 작성자
- 안영갑
- 조회
- 6,101
문화 유산에 생명을 부여하고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은 스토리의 힘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아무리 지천으로 널려 있는
이야기 재료들도 이야기 스토리로 엮이고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의미가 있다.
스토리의 보고이자 자원인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 할 때 우리들의 문화유산은 살아 숨쉬게 되고,
관광 브랜드로서 가치도 빛나게 될 것이다.
최근에 문화유산의 관광 브랜드로서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
되면서 전문 해설사 제도가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정착이 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명칭은 관광 해설사 혹은 문화 해설사로 불리고 있다. 문화 해설사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운영되는 지역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문화 유산에 대한 해설은 단순한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히기
위해 교육하고 설명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물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뛰어
넘어 깊이와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의 경지까지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문화 유산에 대한 스토리텔러로서 해설사의 전문적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문화 유산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이나 단순한 설명을 뛰어 넘어 침묵의 언어
(Silent Language)를 이해하고 이를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열악한 지원환경에서 전문적인 스토리 텔러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문화 해설사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제공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한 다양한
동기부여책도 동시에 지역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하겠다.
문화 해설사는 지역을 대표하여 스토리텔러로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외부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홍보하는 전도사이자 지역 마케터의 첨병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