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치유예술의 공간
- 작성일
- 12-01-21 12:30
- 작성자
- 안영갑
- 조회
- 6,818
문화예술분야에 속하는 박물관들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관람객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거나 교양수준을 높여
주며 인성교육과 더불어 정서의 함양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내용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의 역할 중 최근에 들어와서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분야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통한 정신적인
치유이다.
박물관의 소장유물에 담긴 심미적인 요소와 가치들이 관람객들과
효과적인 교감을 통하여 감상자들의 정신적인 피로나 좌절,
스트레스, 정서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인 어려움들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미술치료학이나 음악치료학 등
새로운 학문적인 영역이 출현하고 발전하고 있다.
자수 박물관의 소장유물인 전통자수는 옛 여인들이 바늘과
실로 자신의 사랑과 염원을 순수한 감정으로 한폭의 천연염색
직물바탕위에 그려낸 예술이다. 그래서 생명감과 순수하고 소박한
자연미를 느끼게 하여 준다.
자연이 빚어낸 오묘한 무지개빛 천연 색실을 사용하여 천바탕의
캔버스위에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생명의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들은 잃어버린 자연의 심성을
회복할 수가 있다.
자수 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실에 들어가서
나올 때 까지 관람객들은 전통자수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음미하면서 잠시 일상이나 도시생활에
지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벗어나 새로운 정신적
활력과 영감을 얻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