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이 지난 지금
- 작성일
- 11-04-30 17:49
- 작성자
- 최민
- 조회
- 7,437
토요일은 제법 박물관에 손님이 계시다. 오신분은 감동을 하신다. 대부분이 그림으로서도 보시는 분이 있고 지나간 오백년의 세월을 느끼는 것 같다. 시집올 때 만들었던 베겟모, 중학교때 만들었다던 버선본집, 집을 장식하고싶어, 또 바람을막고자 했던 병풍,세월의 발전에 많이 사용되진 않지만 큰 집에서는 장식용으로 멋으로 쓰이긴 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것이라 포근함을 느끼거나 마음의 충족감과 함께 동화속에 온 착각을 느낄 때도 있었다.
깊은 장맛은 시간이 흘러야 제맛이 나는데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요즘세대는 감각적이고 순간적인 것에 길들여지진 않는지 걱정이 앞선다.자식에게도 인내심이 있기를 바라지만 재미있는 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 어른이 되었을때를 생각하면가슴이 두근거린다. 책임은 인내심을 동반하기도 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일을 끝까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초등과정에 자수가 없어진건 매우 유감스럽다. 세월이 빨리 가도 먹고 사는 것과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예의, 남을 헤아리는 깊은 마음은 변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맑고 깨끗한 마음을 수양하기에는 자수가 참 좋은 것같다.
앞으로 초등과정에서 자수가 회복되길 바라고, 빨리 앞서 가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고 지나온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보존되고 실용화되어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는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