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박물관

관람후기

명상과 치유의 예술공간

작성일
22-12-26 11:30
작성자
관리자
조회
13,679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명상과 치유의 예술공간

 

자수박물관은 정적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반가유상처럼 고요한 아름다움이 미소를 짓고 있다. 명상과 치유의 미학이 공존하며 염원과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상징하는 화사한 꽃들이 항상 싱그럽게 피어 있으며, 온갖 잡새들이 사랑을 속삭이고, 생명의 노래를 합창하는 감동의 예술공간이다.


특히 비수기인 겨울에는 인적이 거의 없는 겨울의 깊은 산사처럼 고요함이 가득하다. 꽃이 사라진 겨울에도 자수박물관은 꽃밭이다.  우리 어머니들이 소중하게 가꾸어 놓은  꽃밭이다. 어머니의 인고의 세월과 사랑, 시심이 응축되어 피어난 꽃들이다. 명상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이다. 번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정신적인 위로와 안정감을 얻어 갈 수 있다. 명상과 치유의 공간이면서 디자인에 갈증을 느끼는 예술가들에게는 소중한 미적 영감의 산실이 되기도 한다.


박물관을 찾아 주시는 관람객들에게 오직 자수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에 자수박물관의 실내음악을 과감히 중단하였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조용한 분위기를 제공하면서 명상과 치유의 예술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관람객들의 욕구는 끊임없이 변한다. 박물관에게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바란다. 말로는 자세히 표현할 수 없지만 코로나 이후 정신적인 위로와 명상이 점점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연인, 가족, 싱글, 전문직업인 등 다양한 사회계층에서 일어 나고 있는 새로운 문화현상이다. 비대면의 유일한 소통과 오락의 수단인 "디지털만의 세계"로는  결코 해결 될 수 없는 것이다.


 2023년 새해를 맞이 하여 어머니의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결이 깃든 자수박물관에서 마크 로스코의 채플(텍사스 휴스톤)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느끼는 치유의 감동처럼 자수박물관에서 정신적인 위로와 기운을 얻어 가시기를 소망해 본다.

목록
전체220개, 현재1/전체8페이지
게시물 검색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지역한복문화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제안(2021 한복문화센터 주… 관리자 2026-07-19 1364
공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를 기리며.. 관리자 2026-05-07 2143
공지 어린 시절의 동화 관리자 2026-02-19 2954
공지 실크로드와 같은 나의 자수수집의 긴 여정 (35년의 자수수집인생… 관리자 2025-12-26 3813
공지 어머니, 열정, 미소, 사랑, 영원(복음신문 기고글) 관리자 2025-08-04 4783
공지 문화올림픽을 꽃피운 열정(전보삼, 강원도민일보 기고문, 2018) 관리자 2024-11-21 6111
공지 한국자수가 가야할 길 관리자 2024-05-06 7491
공지 자수보자기의 한 땀속에 담긴 미학(자수보자기 전시회 도록 발… 관리자 2023-11-26 9052
공지 어머니의 집 관리자 2023-03-09 12712
공지 명상과 치유의 예술공간 관리자 2022-12-26 13680
공지 마크 로스코 관리자 2022-12-25 13408
공지 실크스크린 체험 관리자 2022-10-28 13974
공지 어머니의 꿈 관리자 2022-10-16 14158
공지 강릉의 동양자수박물관은 존속해야 한다 관리자 2022-03-18 16955
공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관리자 2022-02-10 17060
공지 문화재지킴이 관리자 2022-01-27 17259
공지 강릉수보자기의 기적 관리자 2022-01-02 17214
공지 강릉자수는 어디로? 관리자 2021-11-29 18174
공지 박물관존속에 대한 못다핀 글 관리자 2021-11-26 17836
220 지역한복문화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제안(2021 한복문화센터 주… 관리자 2026-07-19 1364
219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를 기리며.. 관리자 2026-05-07 2143
218 어린 시절의 동화 관리자 2026-02-19 2954
217 실크로드와 같은 나의 자수수집의 긴 여정 (35년의 자수수집인생… 관리자 2025-12-26 3813
216 어머니, 열정, 미소, 사랑, 영원(복음신문 기고글) 관리자 2025-08-04 4783
215 문화올림픽을 꽃피운 열정(전보삼, 강원도민일보 기고문, 2018) 관리자 2024-11-21 6111
214 한국자수가 가야할 길 관리자 2024-05-06 7491
213 자수보자기의 한 땀속에 담긴 미학(자수보자기 전시회 도록 발… 관리자 2023-11-26 9052
212 어머니의 집 관리자 2023-03-09 12712
211 명상과 치유의 예술공간 관리자 2022-12-26 13680
210 마크 로스코 관리자 2022-12-25 13408
209 실크스크린 체험 관리자 2022-10-28 13974
208 어머니의 꿈 관리자 2022-10-16 14158
207 강릉의 동양자수박물관은 존속해야 한다 관리자 2022-03-18 16955
206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관리자 2022-02-10 17060
205 문화재지킴이 관리자 2022-01-27 17259
204 강릉수보자기의 기적 관리자 2022-01-02 17214
203 강릉자수는 어디로? 관리자 2021-11-29 18174
202 박물관존속에 대한 못다핀 글 관리자 2021-11-26 17836
201 강릉자수, 한복에 담다(전시회 축사) 관리자 2021-09-01 3732
200 소담한 침선소품 이야기(발간사) 관리자 2021-07-30 3878
199 행복이 가득한 버선본집 관리자 2021-04-25 4197
198 한국자수가 가야 할 길 관리자 2021-04-10 4287
197 전시실속의 버선본집 관리자 2021-04-06 4136
196 문화생태계(cultural Ecosystem) 관리자 2021-04-01 4252
195 길위의 인문학(동영상 전시유물해설) 관리자 2021-02-14 4341
194 문화유산과 문화재생 관리자 2021-02-13 4359
193 비대면시대 온라인콘텐츠가 답이다 관리자 2021-01-09 4504
192 아카이브 강릉:박물관 이야기(커피, 동양자수, 환희컵 박물관관… 관리자 2020-12-25 4813
191 버선본집속의 환기미술 관리자 2020-12-13 4911
 1  2  3  4  5  6  7  8  맨끝